[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 및 시민행복텃밭 개장’ 행사를 오는 12일 오전 10시 배곧텃밭나라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시농부들과 도시농업 관계자, 농업인 단체,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의 날은 도시농업 단체가 4월과 흙을 뜻하는 11일(‘十’+‘一’=‘土’)을 합쳐 만들었으며,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시흥시는 지난해 제1회 성남시 개최에 이어 올해 기념행사를 주관한다.
이번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는 △엽채류 모종 심기 퍼포먼스 △초보농부 텃밭상담소 △7개 운영단체별 건강한 텃밭 가꾸기 기초교육 △체험프로그램 △도시농업 기자재 판매 △도시농업 홍보관 운영 등이 진행된다.
또한, 사회적 배려를 위한 행복실버텃밭 개장과 어린이 농부학교 개교식을 진행하며, 시흥시 도시농부들의 텃밭공동체 활동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최, 시흥시도시농업관리사협회 주관 ‘반려 식물 심어가기 체험’에서는 시민들에게 치유농업 체험을 제공한다.
시흥시는 시민행복텃밭 3곳(배곧텃밭나라, 함줄도시농업공원, 월곶 공영도시농업농장)에서 885구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7개 운영단체와 협력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도시농업 공원은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민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김익겸 시흥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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