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양주=양규원 기자] 경기 양주시가 경기 북부지역에선 최초로 공교육과 첨단 에듀테크 기술을 접목한 '경기 에듀테크 R&D랩'을 본격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회천중학교에서 '경기 에듀테크 R&D랩' 개소식과 포럼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 에듀테크 R&D랩'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시행하는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및 운영 공모사업'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연구원과 함께 시 공동 주관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돼 건립될 수 있었다.
경기 에듀테크 R&D랩은 회천중학교 교실을 재구성해 517.4㎡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미래교육실 △부스석 △그룹실(A·B) △세미나실 △운영실 등이 마련됐다. 첨단 에듀테크 기술을 실험·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공교육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선 현장 교사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에듀테크 R&D랩의 역할과 실제 수업 성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됐다.
경기 에듀테크 R&D랩에서는 선정된 에듀테크 기술을 실제 학교 수업에 적용하고 공교육 과정과 연계해 검증·개선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또 △교사 대상 교육 및 연수 통한 교원 역량 강화 △에듀테크 기업의 기술 발전 지원 △학생들을 위한 체험 교실과 프로그램 운영 등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는 오는 5월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에듀테크 소프트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직접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 에듀테크 R&D랩이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경기북부 지역의 에듀테크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경기 에듀테크 R&D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서 지역 특화 교육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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