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산=신태호 기자] 경기 오산시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5일 죽미체육공원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당초 600명이 참여 예정이었지만 사전 신청자 수가 2000여 명을 넘어서면서 700명으로 확대 운영됐다.
캠페인 현장에서 시는 사전참여 대상자에게 라일락, 매화, 감나무 등 묘목 700여 본을 배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오산시 자율방재단이 참여해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방재단은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작은 실천이 큰 재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매년 식목일을 맞아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산불 예방캠페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 시장은 "오늘 한 그루의 나무가 오산시민 모두의 ‘삶 속 숲’이 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봄철은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로, 우리가 정성껏 심은 나무가 무사히 자라날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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