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7일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근린공원 내 박물관 전시동 건립사업을 착공했다. 오는 2027년 12월 개관이 목표다.
박물관 전시동은 체험동 옆 부지 1769㎡에 지하 3층~지상 2층, 연면적 6600㎡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476억 원이다.
전시동 내부에는 상설전시실 3곳과 기획전시실, 수장고, 카페, 기념품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시는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 구성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박물관은 이번 전시동과 앞서 지난 2023년 8월 개관한 체험동 등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체험동은 공원 조성 사업자가 2022년 12월 건립하고, 성남시에 무상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4차산업 기술과 연계한 디지털 어린이체험실, 개방형 체험실, 성남·기술·도시·기록 등에 관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자료실을 운영해 최근 1년 7개월간 17만 6143명이 다녀갔다.
시는 체험동에 자율주행 체험실도 새롭게 만들어 오는 22일부터 운영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살아 숨 쉬는 미래형 박물관 건립이 추진 방향"이라면서 "성남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첨단기술을 활용한 체험과 교육이 융합된 문화복합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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