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시 동구 산수1동은 지난 3일부터 관내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낮 시간대 주차 공간 공유를 위한 '배려 주차' 사업을 시범 운영 중이다.
'배려 주차'는 산수1동 무등로 449번길 구간의 한정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주택 거주자의 75%가 오전 6시 이전 또는 오후 6시 이후에 주차한다는 결과를 토대로 이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배려 주차 시범 운영을 통해 추후 경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산수1동 김승도 주민자치회장은 타인의 주차를 막고자 집 앞 도로에 폐타이어, 물통 등을 놓는 주민들이 늘어나 주차난이 심화되자 이를 마을 문제로 인식하고 지난 2022년부터 주민 의견을 청취해 배려 주차 안내판을 제작하는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유홍수 산수1동장은 "배려 주차 시범 운영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고, 이웃 간 주차 시간과 장소 배려를 통해 주차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배려 주차 홍보 캠페인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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