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다비체육센터·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탄력…중앙 투자심사 통과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07 09:25 / 수정: 2025.04.07 09:25
2028년 완공 예정
용인시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용인시
용인시 반다비 체육센터 조감도 /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추진 중인 반다비 체육센터와 백암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용인시는 이 사업들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 확정단계에 이르렀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8년쯤 모두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두 사업은 지난해 10월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단을 받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시는 인구증가 추이와 2028년 전국장애인 수영대회 개최, 학생 생존수영 시설 필요성 등을 설명해 이번에 재심의를 이끌어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8920㎡ 규모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국비 40억 원을 포함, 총 1200억 원이 투입된다.

내부에는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수영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길이 50m 레인 10개와 2000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추게 된다. 수중운동실, 다이빙 풀도 조성된다. 용인에 길이 50m 수영장이 설치되는 것은 처음이다.

시는 수영장 위에 다목적 체육관과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등을 마련하고, 장애인 주차장을 포함해 541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용인시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용인시

백암초 학교복합시설은 설립 40년 된 낡은 강당을 허물고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279억 원을 투입하는데, 이 가운데 30%인 84억 원은 교육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시설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352㎡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생존수영이 가능한 수영장(25m·5개 레인), 다목적 체육관, 스터디룸, 동아리실 등이 들어선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장애인이 간절히 원했던 훌륭한 시설의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과 백암면 시민‧학생들을 위한 백암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이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면서 "'용인 르네상스'의 또 다른 성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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