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오산=유명식 기자] 경기 오산시 공무원들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자매도시 경북도 안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 3528만 원을 전달했다.
오산시는 4일 이권재 시장 등이 권기창 안동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해 자매도시 차원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적극 나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자매도시 안동에 대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 등은 기부금을 전달한 뒤 산불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산시는 앞서 지난달 26일 동시에 마스크 1만 여장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수건·속옷·양말 등 5박스를 기부하기도 했다.
오산시와 안동시는 지난해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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