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4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부산시 사회복지관협회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위한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장, 류승일 부산시 사회복지 관협회장, 김준성 엘지(LG)전자 베스트샵 경남 담당 등이 참석했다.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발굴,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 및 협약 사업 연계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후원금 지원 및 사업 홍보를, 부산시 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 및 공공·민간자원 연계를 각각 추진한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2026년까지 3억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 후원금으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은 돌봄비, 학습비, 주거비, 의료비 등 1인당 최소 2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만 24세 이하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민관의 서비스를 서로 연계해 가족돌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아동·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이 시기적절한 지원을 받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업 등 지역 사회와 함께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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