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세종시가 오는 5일부터 조치원읍, 연서면, 금남면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행사를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 축소 운영 결정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과 경상도 대형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조치원 '2025 봄꽃축제', 연서면 '세종-연서 봄이 왔나봄', 금남면 '강변벚꽃십리길 축제' 개막식에서 내빈 인사말이 생략된다. 또 일부 공연 내용을 변경하고 공식 행사 전 산불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역민이 함께 벚꽃축제 행사를 준비해온 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다"며 "읍면 자체 행사로 조용히 봄꽃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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