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2025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한 52개국 언론인 60여 명이 4일 경기 시흥시 거북섬을 방문해 시흥의 미래가치와 비전을 살폈다.
기자들은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된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를 탐색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했다. 이어 거북섬에서 시화호로 이어지는 300m 길이의 경관 브리지를 거닐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흥의 특성을 체험했다.
이들은 특히 시화호의 생태환경 가치에 주목하며,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의 환경 복원 과정과 노력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한 임병택 시흥시장의 시흥시 미래 전략 설명을 진지하게 청취했다.
임병택 시장은 기자들에게 '환경과 개발' 균형적 가치를 강조하며, 세계 속의 시화호로 도약하는 여정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를 찾아준 전 세계 기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흥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산업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시는 환경 보존과 바이오산업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세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지난 2013년부터 개최한 국제행사다. 세계 각국 언론인을 초청해 대한민국 이미지를 제고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브랜드를 전파한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대륙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는 '인공지능 미디어 시대 뉴스의 미래'와 '기후 환경 변화'를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서울(한국프레스센터)을 비롯해 제주도와 인천 및 경기 DMZ와 시흥, 안성 등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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