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내란 공범자, 폭력 선동자들 책임지게 해야"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4.04 13:06 / 수정: 2025.04.04 13:06
김 지사, 헌재 선고 직후 "국민 한 분 한 분 나라의 진정한 주인"
"국민적 에너지 모아 경제대전환 이뤄야…새 대한민국 열어야"
지난 3월 11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교 중앙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더팩트 DB
지난 3월 11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교 중앙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인용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하고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며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다"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국민들 덕분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 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다"면서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특히 "소비는 줄고 투자는 마르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적 에너지를 모아 경제대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빛의 혁명' 이후 대한민국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국민 한분 한분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고 실현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며 "저도 절박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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