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올해 고향사랑기금으로 운영할 기부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2월까지 총 42개의 기부 사업을 발굴했으며,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일반기부 10개, 지정기부 3개 등 13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후 지난 3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기부자, 시민 등 1983명을 대상으로 2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각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시는 2차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2일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일반기부 사업 5개와 지정기부 사업 2개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일반기부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학습 지원 △한글수도 도약을 위한 한글조형물 설치 △노인 일자리 '어르신 품앗이'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비 지원 △초등 돌봄 '토요일은 문화캠프'다.
지정기부 사업으로는 △발달장애인들의 '별'스러운 합주 △반려동물 힐링공간 조성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부 사업은 오는 5월 세종시의회의 심의를 거친 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행정수도 세종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덕분에 소중한 기부금이 마련됐다"며 "세종시민과 기부자가 신뢰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금 사업을 통해 재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사이트를 통해 지정기부 사업 운영을 위한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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