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임병택 시장은 올해 신년 인사회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 중 현장 확인 필요 대상지를 선정, 3일부터 11일까지 민원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선다.
임 시장은 현장 방문 첫날인 지난 3일 능곡동, 장곡동 내 현장 4곳을 방문해 주민들과 해결책 및 대안을 모색했다. 이날 다룬 안건은 △시흥능곡역 2번 인근 보도육교 설치 △능곡동 공영주차장 부지 확보·조성 △장현천 산책로 가로수 식재 △황고개로 530 일원 횡단보도 설치 등이다.
임 시장은 능곡역 인근 보도육교 설치와 주차장 조성에 대해 "인근 주민의 원활한 통행로 확보와 교통편의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부설주차장 공동사용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부지 확보와 보행 공간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흥능곡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잇는 장현천 일대 가로수 식재 요청 현장에는 안건을 제안한 주민이 함께 참여해 합동 점검을 진행했으며, 식재 범위 등 주민 의견수렴 및 가능성을 검토하고, 예산확보와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으로 장곡동 횡단보도 설치 안건 현장을 방문해서는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필요한 사전절차인 교통안전심의(경찰서 소관)를 통과한 후 횡단보도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약속한 사항은 장기적으로라도 반드시 실천해 시민과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임 시장은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관내 20개 동을 방문해 2025년 시정계획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신년 인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인사회에서는 총 300여 건의 의견이 수렴됐으며, 향후 관련 부서에서 안건에 대한 검토와 점검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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