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스페인 세비야=정예준 기자] 대전시와 스페인 세비야시가 경제·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전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세비야는 항공우주와 관광산업의 핵심 도시로 두 도시는 앞으로 연구소·대학 간 협력, 기업 교류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현지시각 2일 호세 루이스 산스 루이스 세비야시장과 만나 두 도시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도시 간 교류는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연구소와 대학 간 교류, 공동연구, 기업 간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세비야와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호세 루이스 산스 루이스 시장에게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방문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세비야시장과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직접 대전을 방문해 연구소와 산업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8월 8일부터 9일간 열리는 '0시 축제'에 자매도시 시장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이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의미 있는 교류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호세 루이스 산스 루이스 시장은 "대전 방문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상공회의소 간 교류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협력 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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