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문화유산 있는 곳으로 ‘꽃캉스’ 오세요"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5.04.03 16:47 / 수정: 2025.04.03 16:47
면천면 골정지·합덕제 등 문화유산 주변 벚꽃 만개…관광객 발길 이어져
당진시 면천 골정지 벚꽃 전경. /당진시
당진시 면천 골정지 벚꽃 전경.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 면천면 골정지·군자정과 합덕제 등 문화유산 주변에 벚꽃이 만개하며 봄철 대표 ‘꽃캉스’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3일 당진시에 따르면 문화유산과 연계한 꽃길 명소가 많은 당진시에는 △세계관개시설물유산 합덕제 △면천읍성 후원 군자정 △면천군수 연암 박지원의 애민정신이 깃든 골정지 등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봄을 기다려온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선 3대 제방이자 2017년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된 합덕제는 봄이면 벚꽃길이 절경을 이룬다.

면천의 군자정은 당진시의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정자로 벚꽃이 만개하면 누각과 돌다리 주변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 같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 중 하나다.

당진시 합덕제 벚꽃 전경. /당진시
당진시 합덕제 벚꽃 전경. /당진시

또 면천 골정지는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재임하던 시절 수축한 곳으로 3000여 평의 골정지 일원에는 40년 수령의 벚나무들이 제방을 따라 늘어서 있어 위에서 볼 때 호안의 모습이 마치 하트 모양을 연상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당진시 문화유산을 찾아오면 봄의 정취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며 "당진시를 다시 찾고 싶은 벚꽃 명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 6일 면천읍성 일원에서는 문화예술관광형 축제 ‘면천의 봄, 또봄면천’이 개최돼 퍼레이드와 거리극을 비롯해 재즈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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