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호경 기자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후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초·중·고 학생들이 생중계로 시청하도록 조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4일 예정된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과정을 학생들이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권고 공문을 초·중·고 학교에 보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김 교육감의 첫 지시사항이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서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민주시민교육을 강조하기도 했다.

탄핵 심판 생중계 시청은 예정된 4일 오전 11시에 실시되며 시청 여부와 방법은 교육과정 운영 상황을 고려하고 교육공동체 협의를 통해 자율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교과(사회, 한국사 등),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민주시민교육과 연계한 헌법상 민주주의 절차 학습 교육 자료로 활용하지만 교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해 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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