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글로벌 제약사인 에스티팜과 지난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래기술학교에서 교육받은 청년들이 이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시흥스마트허브와 반월 공장에서 680여 명이 근무하는 우량 기업이다. 저분자 약물 등 리보핵산(RNA)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기업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술은 유전자 조작, 질병 치료, 생명과학 등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술로, 글로벌 3위 제약사로 손꼽힌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미래기술학교는 바이오헬스·제약 과정, 이차전지 신소재 과정, 미래 모빌리티 과정 등 3개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할 수 있다. 개강은 오는 6월이다.
시흥시는 미래기술학교 교육생들에게 직무 체험과 기업탐방 및 현장 경험을 쌓게 하는 등 취업에 필요한 실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직무 맞춤 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교육생들을 위한 박람회 개최 등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미래기술학교는 청년들이 시흥시에 정착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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