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혁신적인 발전 전략과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리더십 경영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논산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시가 ‘국방군수산업’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와 성장 동력을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농업과 관광, 정주 여건 개선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발전 전략 역시 주목을 받으며 논산시의 혁신적인 행보가 높이 평가됐다.
백성현 논산시장 취임 이후 논산시는 ‘국방군수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각종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한 건양대와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경제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산업으로 국방산업을 육성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논산시는 국방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기 추진을 비롯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두며 국방군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논산의 뿌리 산업인 농업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백 시장은 "농업도 이제는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산업화해야 한다"며 ‘농업발전 5대 전략’, ‘농가소득 3대 원칙’을 토대로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한 ‘농식품 해외박람회’는 우려를 딛고 해외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논산 농식품의 위상을 드높였다.
여기에 ‘2027 논산 세계산업딸기엑스포’가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 대상에 확정되면서 논산이 세계적인 딸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도 마련됐다.
관광 분야에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주민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광석면 양돈단지 문제와 탑정호 개발 문제 등을 해결하며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뤄냈다.
특히 빼어난 경관에도 불구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부족이 지적돼 온 탑정호 일대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복합놀이시설, 키즈카페, 보트이동시설 등이 포함된 ‘물빛정원 및 어드벤처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400실 규모의 리조트와 워터파크, 컨벤션센터를 갖춘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도 진행 중이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절박함과 간절함 속에서 11만 시민과 1500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큰 상을 받게 됐다"며 "특히 논산이 가진 독특한 자원인 ‘국방군수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낸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3년 차 임기에 접어든 만큼 논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욱 확실히 하고, 특히 국방군수산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2030년에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논산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며 "전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도 논산이 우뚝 서는 날을 향해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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