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나아갈 준비하겠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3년만 귀환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4.03 11:31 / 수정: 2025.04.03 11:31
부산교육감 재선거서 과반 이상 득표 당선
3일 취임식 이후 본격 업무 돌입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호경 기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호경 기자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얻어 당선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3일 취임식을 거쳐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선거는 제 개인의 승리라기보다 부산 교육 정상화를 바라고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선택"이라며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선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네 번째 교육감 선거인데 이번이 가장 힘들었다"며 "무관심한 선거 분위기 속에서 캠페인을 하기가 힘들었고 초반에는 단일화 문제가 모든 이슈를 잡아 먹어버렸다. 그 다음에는 진영 대결로 몰려가면서 부산 교육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은 실종됐다. 한편에서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면서 가장 힘든 선거를 치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결과 51.13%(33만3084표)를 득표한 것에 대해서는 "사회가 제자리를 잡기 바라는 시민들이 더 적극 투표에 참여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임기 1년 2개월 동안 중점 추진할 사항에 관해 "슬로건으로도 얘기했듯이 흔들린 것을 정상화하겠다"며 "전임 교육감이 의욕적으로 한 사업 중에 성과가 있는 것도 있고 하지만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빨리 추슬러서 정상화하고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에게 석패해 물러난 후 약 3년 만에 다시 교육청으로 귀환하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 공식 취임식 후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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