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수원시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과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돼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대상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비를 지원한다.
생애 1차례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비와 초기 1년 보관비를 남성은 최대 30만 원, 여성은 최대 200만 원 지원한다. 해당지역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e-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채취 검사·시술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49세 여성이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2인 가구 기준 약 707만 원)이면서 난소 기능 검사 수치(AMH)가 1.5ng/ml 이하여야 한다.
생애 1차례 난자채취를 위한 사전 혈액·초음파 검사비와 시술비를 최대 200만 원 지원한다. 난자 동결에 이르지 못한 경우 지원받을 수 없다.
시술일로부터 6개월 안에 경기 민원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자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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