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2일 판교면 상좌리 일원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여해 2.3㏊의 면적에 상수리나무 6900본을 식재했다.
상수리나무는 참나무류를 대표하는 수종이다. 탄소 흡수량이 높고 산림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유지에 기여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수종이다.
내구성과 생명력이 강해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 가뭄과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상수리나무는 도토리를 맺어 야생동물의 주요 먹이원이 되는 등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천군은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초면, 문산면, 판교면, 마산면 등 11㏊에 35만 5400본의 상수리나무를 식재했다. 올해는 37㏊에 11만 1000본을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군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으며 숲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산림자원 육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5㏊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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