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경제진흥원 FTA통상진흥센터(이하 충남FTA센터)가 도내 기업의 FTA 활용 역량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에도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OK FTA 컨설팅’은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협력기업이 전문 관세법인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62개사 지원을 계획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72개사가 참여해 실제 수요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컨설팅은 FTA 협정국에 수출 중인 기업이나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협력기업의 원산지관리와 증명(확인)서 발급 및 인증수출자 인증 취득이 필요한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기업 준비도에 따라 ‘기초’와 ‘종합’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기초 컨설팅'은 원산지 확인서 및 증명서 발급 중심의 지원을 제공하며 ‘종합 컨설팅'은 원산지 판정부터 관리시스템구축, 업체별 인증수출자 취득, 사후 검증 대응 등 심화된 컨설팅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서천군 조미김 제조업체인 원조영어조합법인은 한-베트남 FTA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국내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원산지확인서를 발급받아 약 30%의 관세가 절감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충남FTA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OK FTA 컨설팅 지원을 통해 기업에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해당 컨설팅을 통해 관세 절감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FTA 활용하지 못하거나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35개사를 지원할 계획으로 현재 수시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 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관련 문의는 충남FTA통상진흥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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