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
  • 신태호 기자
  • 입력: 2025.04.03 10:19 / 수정: 2025.04.03 10:19
독립항쟁 재현행사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 기려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 기념식 모습 /안성시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 기념식 모습 /안성시

[더팩트ㅣ안성=신태호 기자] 경기 안성시는 지난 2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을 기념하는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3대 실력 항쟁지로 평가받는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하고, 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은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에서 일어난 4.1독립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고 있다.

올해 기념행사는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독립항쟁 재현행사를 먼저 진행해 시민들이 역사 속 항쟁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성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1919년 안성 4.1만세항쟁을 재현하는 행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 광복사 헌화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부회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보훈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 광복회 부회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를 대독하며 "2일간의 해방에서 선조들이 보여준 자주독립의 희망 등 정신적으로 우수했던 우리 민족의 자질을 후세들이 갖추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1독립항쟁을 통해 2일간의 완전한 해방공간을 이룬 것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안성만이 가지고 있는 만세운동"이라며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이념·세대·계층 간 대립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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