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2일 치러진 대구시의회 의원 재선거(제6선거구, 달서구 송현1동·송현2동·본리동·본동)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김주범(48) 당선인은 "1년 2개월의 남은 임기동안 대구시청사의 달서구 이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전임 권영진 대구시장 때 확정해놓은 시청사 이전 계획이 홍준표 시장 취임 이후 이리저리 바뀌었는데, 원래 계획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선 후 할 일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2014년, 2018년 2차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과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했고, 이번에 3번째 도전 만에 당선됐다.
그는 "유권자들이 재보궐선거가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해 투표율(16.8%)이 낮은 것이 아쉽다"면서 "선거 기간 동안 국민의힘이 지역에서도 신뢰를 많이 잃은 것을 확인했는데, 이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68.8%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후보(25.9%), 최다스림 자유통일당 후보(5.2%)를 제쳤다.
그는 30세 때인 2006년 달서구의원에 당선돼 2차례 구의원을 지냈고 최연숙·김예지 의원 비서관·보좌관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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