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최초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추진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5.04.03 08:55 / 수정: 2025.04.03 08:55
한국환경산업기술원-용인교육지원청-단국대학교-어린이집연합회와 탄소중립 실천 협약
이상일(가운데) 용인시장이 지난 2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과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이상일(가운데) 용인시장이 지난 2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과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청과 대학, 어린이집 등과 손잡고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사업에 나선다.

사업은 잔반 없는 날을 실천하는 개인에게 탄소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와 이런 내용의 ‘민·관·학 플러스(+) 원팀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와 4개 기관은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K-잔반제로’는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실, 구내식당 등에서 잔반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실천한 개인에게 인센티브로 소정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생활실천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항목에 ‘잔반제로’를 추가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포인트제도 규정을 개정 중이다.

시는 규정이 바뀌면 시청 구내식당을 잔반제로 식당으로 시범 운영한다.

탄소중립포인트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는 표창도 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 급식에 ‘잔반 없는 날’을 도입한다.

학생들이 스스로 급식의 양을 결정해 잔반을 줄이는 ‘자율급식교’도 확대한다.

단국대학교는 교내 식당에서 ‘잔반 없는 날’을 추진하고, 어린이집연합회도 지역 내 어린이집들이 ‘잔반 없는 날’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리기로 했다.

아울러 각 기관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기후행동 캠페인 등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영유아를 위한 캠페인 송도 만들어 배포한다.

전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재일 단국대학교 대외 부총장, 최미영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기관이 열심히 대처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각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시민들도 적극 동참하는 것"이라며 "이 협약이 모두의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져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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