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는 매년 4월 인천대공원에서 개최하던 벚꽃축제를 올해는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지난해 이틀간 약 25만 명이 다녀가며 인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인천대공원사업소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연 등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다만, 오는 5일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은 취소됐지만 가족 단위로 벚꽃을 보러 찾아오는 시민들을 위해 야간 경관 조명 등 기본적인 편의 시설은 평소와 같이 운영한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취소 결정에 대해 행사를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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