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립한밭대학교는 스페인 말라가대학교와 1일(현지시간) 말라가 시청에서 공동연구 및 학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양 대학 총장은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대전시 전략산업에 기반한 특화 연구분야 협력 및 말라가에서 개최되는 2026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총회(GINI) 성과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는 국립한밭대·말라가대·IMEC의 삼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IMEC은 벨기에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종합 연구개발 기관이다. IMEC 최초의 해외 분원이 스페인 말라가시에 설립될 예정이다. 한밭대와 말라가대는 반도체 후공정 및 국방 반도체 협력 연구를 시작으로 IMEC을 포함한 연구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이어 우주항공 및 국방 분야에서는 AI 및 첨단센서를 활용한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 상태기반정비) 기술 적용 및 확대를 위한 기반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실질적 성과 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학협력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말라가시의 테크파크에 위치한 MADES(Malaga Aerospace, Defense and Electronic Systems)사 및 대전에 위치한 데이커메이커사와의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 대학은 글로벌 학술협력의 성과창출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하고 클러스터 4(디지털·산업·우주) 및 클러스터 5(기후·에너지·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운영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국립한밭대와 말라가대는 2026년 말라가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총회(GINI)에서 공동연구 협력 및 생태계 구축 성과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주관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전 RISE 사업을 통해 한밭대와 지역대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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