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의 공동브랜드 ‘굿뜨래’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공동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지자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14년 연속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 하나인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며, 브랜드의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 시상식이다.
부여군의 ‘굿뜨래’는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브랜드 파워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굿뜨래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군민의 염원을 담아 2003년 탄생했다.
브랜드명은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중 영농 경력, 품질관리, 생산시설, 유통상태, 대외 신용도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한 경영체에 2년 주기로 브랜드 사용을 승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54개 조직이 굿뜨래 사용 승인을 받아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군은 사용 승인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 교육 △맞춤형 컨설팅 △경영성과 분석 등을 지원하며, 품질관리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해 농가를 상시 점검하고 소비자 모니터단을 운영해 온·오프라인 상품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굿뜨래는 전국 지자체 공동브랜드 751개 중 유일하게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맞이하며, 누적 매출 3403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전국 생산량 1위 품목 6개를 보유하는 등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굿뜨래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조례 개정을 통해 브랜드 사용 승인 기준을 강화하고, 고객만족 심사기준을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굿뜨래가 1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의 노력과 소비자의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공동브랜드 선두 주자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혁신적인 브랜딩으로 모두가 감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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