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열린 주민참여예산학교 진행 모습 /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2026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오는 6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과천시는 연중 주민참여예산 제안을 받고 있지만,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이번 기간에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시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과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2026년 본예산에 반영돼 실제 추진될 계획이다.

과천 시민과 과천 소재 기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과천시 주민참여포털 누리집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게시판에 직접 제안서를 등록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로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는 공모를 통해 총 105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심의·의결을 거쳐 총 12억 원 규모 26건을 2025년도 본예산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참여예산 제안 공모는 시민이 직접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민과 시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주민 수요를 반영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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