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동언 기자] 전남 무안군이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은 주변 사람의 경고 신호(자살을 암시하는 언어·행동·상황적 신호)를 확인하고,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전문기관에 연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살 예방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한국형 표준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양성프로그램 '보고듣고말하기2.0'을 활용해 자살을 암시하는 언어, 행동, 신호 인식, 자살 생각을 묻고 죽음의 이유를 적극적으로 경청, 자살 위험성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도와주기 위한 말하기, 우울증 스크리닝(CES-D, PHQ-9) 실시, 자살 예방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우울증 스크리닝 검사 결과 고위험군 대상 발굴 시 정신건강자문의 심층 상담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프로그램 참여 등이 연계될 예정이다.
김성철 무안군 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살 문제를 비롯한 지역 사회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고 자살률 감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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