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순=김동언 기자] 친환경 목조건축 협동조합이 1일 전남 화순군 이양면 농공단지에서 목재산업단지 준공식을 개최하고 국산 목재를 활용한 건축용 목재 가공 제품의 생산·유통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렬 화순군의회 의장, 전남도의회 도의원, 화순군의회 의원, 언론인, 목재 단체, 학회, 조합원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순군 친환경 목조건축 협동조합은 고부가가치 건축재 생산을 통해 탄소배출 절감을 실현하고, 국산 목재 가공 산업의 거점 단지 역할을 하고자 2021년 출범했다.
지난 2022년 산림청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50억 원(국비 25억 원, 지방비 10억 원, 자부담 15억 원)을 투입해 제재기, 핑거조인트기, 몰더기, 프리컷 가공기 등 설비 라인을 갖추고, 고부가가치 구조용 집성재(기둥, 보), 구조용 집성판(바닥, 벽) 등을 생산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조합은 자부담 15억 원 외에 10억 원을 추가 출자해 부족한 설비 라인을 보완, 최첨단 목재 생산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시공과 인건비 절감을 통해 목조건축의 가격, 품질, 성능 경쟁력을 크게 개선해 유통망 확충을 통한 산림경영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웅 화순군 친환경 목조건축 협동조합 이사장은 "지금까지 조성 사업에 매진하였고, 이제부터 운영 사업 위주로 체제를 개편하여 제품 매출 증대에 전력을 다해 호남권 목재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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