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시립동물병원을 토요일에도 운영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는 이용 대상도 국가유공자 반려동물까지 확대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시립동물병원 운영일을 주 5일(월~금)에서 주 6일(월~토)로 변경했다.
진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토요일도 동일하다.
시는 다음 달부터 국가유공자의 반려동물도 이곳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는 1만 1200여 명이다.
또 수급자·차상위·장애인들이 관련 증명서류를 제시하지 않고 신분증만으로 접수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다만 국가유공자는 국가유공자증 또는 국가유공자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수도권에서 유일한 시립동물병원인 성남시립동물병원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을 전담 진료하는 기관이다.
지난 2023년 9월 수정커뮤니티센터 지하 1층에 개소했다.
병원은 총 145.3㎡ 규모로, 진료실·입원실·수술실·처치실·임상병리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수의사 2명과 동물보건사 3명이 상주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진료하고 있다.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65세 이상 성남시민의 반려동물 등 취약계층에 대해 진료비의 50~70%가 감면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토요일 진료 확대와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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