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현지시각 4월 1일 스페인 말라가시청을 방문해 프란시스코 데라 토레 말라가시장과 면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대전시 경제사절단과 말라가 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정예준 기자

[더팩트ㅣ스페인 말라가=정예준 기자] 오는 2026년에 열릴 제2회 세계경제과학(GINI) 총회가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된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프란시스코 데라 토레 말라가시장은 현지시각 1일 말라가 시청에서 공동브리핑을 열고 "2026년 제2회 세계경제과학(GINI) 총회는 말라가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프란시스코 데라 토레 말라가시장은 도시연합 창립 이후부터 2026년 총회와 세계혁신포럼 개최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내년에 말라가에서 개최될 제2회 총회는 유럽 최대의 연구개발(R&D) 행사인 트랜스피어(Transfiere)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으로 트랜스피어는 세계 각지의 경제 및 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글로벌 행사로 내년에는 15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한밭대학교와 말라가대학교가 현지시각 4월 1일 말라가시청에서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대전시

기자회견에 앞서 이장우 시장과 프란시스코 시장은 면담을 갖고 도시연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 도시 간의 경제·과학뿐 아니라 문화·예술까지 교류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대전시 경제사절단은 프로말라가 주관으로 말라가시청 대회의실에서 프로말라가와 말라가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와 말라가시간의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트랜스피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반도체 등 대전시와 말라가시 간의 첨단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국립한밭대학교와 말라가대학교는 양 총장이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학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AI반도체 분야에서는 KAIST와 말라가대학교 간의 공동연구가 논의되고 있어, 양 도시 간의 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왼쪽)과 프란시스코 데라 토레 말라가시장(오른쪽)이 현지시각 4월 1일 말라가시청 프레스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제2회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총회 개최지 선정 및 국립한밭대학교-말라가대학교 MOU 체결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정예준 기자

프란시스코 말라가시장은 "공통적으로 직면한 도시 과제 해결과 시민들의 삶을 향상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들 간의 아이디어 공유가 필수적"이라며 "제2회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총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말라가에서 개최되는 2026년 총회는 도시연합이 세계 경제와 과학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자리잡게 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의 약자인 GINI처럼 교류 성과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도시연합 창립 이후, 회원 도시들과 대학 및 인력 교류,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실행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시애틀과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북미 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