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평택=신태호 기자] 경기 평택시는 평택 서부지역과 서울 사당역을 오가는 5503번 광역버스가 1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중체육관 앞 광장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5503번 광역버스는 안중터미널에서 출발 후 의왕 요금소를 경유해 사당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평일 기준 1일 18회 운행한다.
의왕 요금소에서는 강남역, 잠실환승센터, 양재역, 교대역 방면으로 환승 가능하고, 사당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 및 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시는 5503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이전까지 비싼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철도를 이용해 서울을 오갔던 서부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운행을 개시한 5503번 광역버스 개통에는 시의 적극 행정이 뒷받침됐다.
시는 대도시권에 진입하는 광역버스는 관련법상 운행 거리가 50㎞이내로 제한돼 있어 운행 거리를 초과하는 5503번의 개통이 힘들어지자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와 설득을 통해 승인을 받아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안중~사당 간 광역버스 개통으로 서부지역 시민의 이동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평택 서부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5503번 광역 노선에 투입되는 6대 차량은 수소전기버스로 운행된다. 이는 광역버스에 수소 차량이 도입되는 평택시의 첫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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