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농촌지역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 일손 돕기 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4~5월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다. 논농사는 기계화 작업으로 일손 부담이 줄었지만 여전히 밭작물과 과수 재배 농가는 일손 지원이 절실하다.
농촌 일손 돕기 지원 상황실은 지역 내 일손 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시기·상황별로 관리하고 일손 돕기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일거리를 알선 및 중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보령시는 기초수급생활자, 고령농, 여성 단독 경영 및 소규모 농가와 과수·채소 등 시기에 따른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태풍·우박·홍수 등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보령시 본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일손 돕기 추진 기간 내에 부서별 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자체적으로 일손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24년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등 1163명이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해 81농가에 큰 도움을 제공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나 일손 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하는 개인 및 참여기관·단체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오제은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여성화 등으로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적절한 지원을 통해 영농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도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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