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김욱 배재대학교 총장이 1일 학생 100명과 '총장님이 쏜다' 소통행사를 열고 학생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배재대의 '총장님이 쏜다'는 지난 2013년 전국 대학 최초로 대학 최고 경영자와 교육 수혜자인 학생 간 소통행사로 마련됐다.
그동안 배재대는 학생 의견을 수렴해 학점이 낮아도 받을 수 있는 '마중물 장학금'이나 학생들이 24시간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라운지를 구축해 호평을 받아왔으나 이번 '총장님이 쏜다'에서 모여진 학생 건의 사항을 행정 부서로 배부해 대학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1990년대에 준공된 배재대 백산관 등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학습권을 보장한 것도 배재대가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1학기 중간고사(22~28일)를 앞두고 대학 홍보대사인 '배재아띠'가 기획해 학생들이 만든 소통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김 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성심당 출신 베이커가 운영 중인 라블랑제의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건물별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나 채용 설명회‧특강 취업과 관련된 비교과 활동 확대를 김 총장에게 건의했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총장으로 취임해 구성원과 소통‧화합을 강조하면서 행복한 교육공동체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행 가능성을 검토해 대학경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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