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제80회 식목일 맞이 구상나무 심기 행사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5.04.01 11:37 / 수정: 2025.04.01 11:37
임직원 100여 명, 멸종위기 구상나무 100여 그루 식재
국립생태원이 지난달 31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한반도숲에 구상나무 식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이 지난달 31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내 한반도숲에 구상나무 식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국립생태원은 지난달 31일 원내 한반도숲에서 제80회 식목일 기념 구상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 100여 그루를 국립생태원 한반도숲 아한대침엽수림대에 식재했다.

국립생태원 한반도숲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을 재현한 공간이다. 한반도의 다양한 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구상나무는 2012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 멸종위기종(EN)으로 등재된 한반도 고유종으로 주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무등산, 한라산 등 해발 500~2000m 지역 산중턱 이상 능선에서 서식한다.

지난 2019년 산림청 전국실태조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과 봄철 강수량 감소로 전국 구상나무의 33%가 쇠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생태원은 고온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유전자 발견 등 구상나무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기후변화와돠 연관이 있다"며 "국립생태원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생활 터전 및 생태계가 하루 빨리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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