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필경사, 4월부터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시작
  • 천기영 기자
  • 입력: 2025.04.01 11:13 / 수정: 2025.04.01 11:13
상록수 집필 90주년 기념…심훈 선생 관련 3가지 주제 통한 활동 체험
당진 필경사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포스터 /당진시
당진 필경사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포스터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미담문화콘텐츠연구소 주관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를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3년째 이어지는 이번 사업은 심훈 문학의 산실인 고택 필경사를 통해 당시 시대상과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는 3가지 주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심훈의 대표작이자 일제강점기 농촌계몽소설인 '상록수' 집필 90주년으로 더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다.

오는 8일부터 시작해 연내 총 14회 예정인 '상록수 계몽 클래스'는 일제강점기 농촌지역에서 활발하게 펼쳐졌던 브나로드 운동을 모티브로 21세기형 새로운 계몽운동을 표방하는 하루 체험 강좌(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필경사 조각 타일 공예(미니 모자이크 타일)와 필경사 이야기 조명(스토리 라이트), 필경사 도구 모음(DIY) 만들기, 새활용(업사이클링) 손수건 만들기 체험이 계획돼 있다.

또 '상록수 소셜 다이닝'은 문학작품 '상록수'를 바탕으로 그 당시 문학, 음식 등을 시대·역사·입체적으로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복합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 계획됐으며 유료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그날이 오면'은 필경사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심훈 선생이 바라던 그날의 기록을 찾아 비밀을 파헤쳐 해결해보는 야외 미션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월부터 총 4회 운영될 예정이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심훈 선생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제강점기 모던보이로 불리시던 분"이라며 "특히 상록수 집필 90주년과 함께 그의 문학작품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고택 활용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네이버 카페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에서 하면 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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