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2025년 시민과 동행하는 건강 걷기대회'에 참가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가운데)./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체육회 주관 '2025년 시민과 동행하는 건강 걷기대회'를 30일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민과 동행하는 건강 걷기대회는 걷기 운동 보급을 위해 매년 봄에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시민 1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출발해 시흥대교를 반환점으로 5km를 함께 걸었다. 참가자들은 봄이 찾아온 안양천의 풍경을 즐기며 가족, 이웃 간 추억을 쌓았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한 참가자는 "바쁜 일상에서 가족이 다 같이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손잡고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은 "꽃이 활짝 피지 않아 아쉬웠지만 시민들의 웃음과 활기가 그 빈자리를 채웠다"며 "함께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정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양천을 자연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휴식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가겠다"며 "안양천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시작된 시민 건강 걷기대회는 해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체육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로 누적 참가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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