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제27회 논산딸기축제'가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려 53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는 등 논산딸기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하면서 막을 내렸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산불 등 국가적 재난상황을 고려해 공연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4일간 53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13억7000만 원 상당, 총 141t의 논산딸기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딸기 판매·체험 행사 연일 성황=축제 개막 첫날(27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년을 기다린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설향, 킹스베리 비타베리 등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구매하려는 대기 줄이 끊이지 않았다. 날씨가 좋아진 주말(28일)부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들어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등 일부 품목은 연일 매진되는 등 논산딸기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논산딸기축제를 다녀간 후 좋은 기억이 남아 올해도 방문했다"며 "딸기가 너무 맛있어 내년에도 꼭 오겠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좋은 가격에 신선한 딸기를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무대를 보며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체험과 놀이 공간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풍성=축제장 곳곳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무대를 비롯해 논산딸기산업교류관, 'N-예술마당', 논산딸기 어린이극장 등으로 구역을 나눠 어린이 공연,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 전시 등이 진행돼 볼거리를 더했다.
논산시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4개소 5000여 면의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순환버스 131대를 운행하는 등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논산딸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올해 논산딸기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 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딸기 판매량 증가와 함께 논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폐막식에서 "대형 산불 등 국가적 재난으로 마음이 무거운 상황에서 국민 정서를 고려해 축제를 축소 진행했다"며 "논산을 찾아주신 방문객과 시민 여러분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 시장은 "이번 논산딸기축제는 오는 2027년 개최될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논산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시민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산시는 향후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 1만5000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 확보해 축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보완점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 축제에 반영,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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