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시가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2일까지 지역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점검은 담당 공무원과 민간 환경 전문가 등 시민으로 구성된 점검반 3개 조를 편성, 대기 및 수질오염 물질 배출사업장 20여 곳을 선정해 환경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관리 여부, 주기별 자가측정 적정 이행 여부,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환경보전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광주시 누리집에 처분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환경관리 기술이 미흡한 사업장은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태와 점검 과정을 공개하는 민관 합동 점검을 통해 환경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철저한 배출사업장 관리를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환경오염 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해마다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합동 점검에서는 사업장 16개소의 위반 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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