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환경미화타운 내 재활용품 선별장의 보관장 증설 공사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시흥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재활용품 수거 및 처리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미화타운은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공공시설이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선별·보관해 매각하거나 소각장 및 매립장으로 반출하는 핵심 시설이다. 시는 보관장 증설로 재활용품 처리 능력을 향상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22년 3월 7일에 착공한 이번 공사는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별장 및 보관장 6개 동, 건축 연면적 5900㎡을 증·개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보관장의 수용 용량을 크게 늘렸다. 재활용품의 야적 및 침출수 발생 등 환경 피해 예방 시설을 갖췄다.
특히, 보관장 증설로 근무 환경이 개선되고, 재활용품 분리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인구 증가에 따른 재활용품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돼 자원순환 시스템이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상선 시흥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재활용품 보관장 증설 공사를 통해 시흥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효율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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