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진행된 경기 고양시의 ‘2025년 동장 소통간담회’ 및 '현장대응 업무 추진 계획 발표' 자리에 참석한 동장들이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28일 동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한 ‘2025년 동장 소통간담회’ 및 '현장대응 업무 추진 계획 발표'를 진행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소통간담회는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동(洞)’ 중심의 현장 대응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우선 동장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이후 ‘2025년 현장대응 업무 추진 계획’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계획에는 △동 역할 강화 △현장대응팀 역할 강화 △현장민원25 시스템 기능 개선 △담당자 역량 강화 및 격려 등 4가지 주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동 역할 강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를 위해 우선 동장들의 현장 활동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구성하고 시장·동장 간 소통 창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채팅방에는 44명의 동장과 시장·부시장·구청장 등이 참여하고 동장들이 각 동에서 ‘현장민원25’ 시스템에 접수된 생활민원의 현장 조사뿐만 아니라 제설·청소 등의 주요 현장대응 활동 내용들을 공유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현장민원25’ 시스템에 접수된 ‘즉시 해결 가능 민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동장들의 각별한 관심을 주문하고 통장협의회나 주민자치회 구성원들이 건의해 시스템에 접수한 민원들은 민원 관련 자료를 해당 직능단체 회의 자료로 활용해 민원 처리 과정의 신속한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진 간담회에선 △외부 관계기관 소유 토지의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대응 방안 △민원 해결을 위한 현장대응팀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 요청 △주요 민원 처리부서에 대한 직무 분석 및 적절한 인력배치 등 다양한 건의 사항과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주은주 시 소통협치담당관은 "민원 최일선에서 시민 곁을 지키는 동장님들이야말로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한 가장 소중한 분들"이라면서 "건의 사항들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고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한 계획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로부터 더 신뢰받고 시민들의 행정 만족도가 높은 고양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민원 최접점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동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간담회에 참석하신 동장, 청장들은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동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현장민원25’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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