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경기도 대표 선정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3.31 10:25 / 수정: 2025.03.31 10:25
인천공항 근접성 및 수도권 내 풍부한 환경자원으로 공략
거북섬 일원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국제적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도약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도전하는 시화호 거북섬 전경./시흥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도전하는 시화호 거북섬 전경./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기도 대표주자로 참여한다. 시흥시는 지난 27~28일 경기도가 주관하는 대면 평가와 현장평가에서 경기 화성시와 치열한 접전 끝에 도 대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국비 1000억 원, 지방비 1000억 원, 민간투자 8000억 원 등 총 1조 원 규모 사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 도시를 육성하는 국책 사업이다. 8000억 원의 민간투자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는 지역이 6월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다.

시는 거북섬 일원을 사업지구 거점으로 삼고,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수도권 위치, 생명의 호수로 탈바꿈한 시화호 자원 등을 이점으로, 국제 수준의 해양 레저·스포츠 기반을 마련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그간 추진됐던 인공서핑장 조성,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해양생태과학관 건립, 거북섬 마리나 조성 사업 등과 함께 지역 관광 산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와 함께 4월 말까지 공모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해양수산부는 6월 최종 사업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윤진철 시흥시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건설비용 상승으로 지연됐던 거북섬 내 민간투자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거북섬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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