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산불방지대책본부 구성…철저예방 신속대응 나서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3.31 09:12 / 수정: 2025.03.31 09:12
상황근무 인력 강화 및 전 직원 비상근무 투입
박승원 시장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 기울여 시민 생명·재산 보호"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점검 회의 모습 /광명시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점검 회의' 모습 /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시는 최근 대형산불 발생에 따른 피해가 커지면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돼 산불 예방 활동과 산불 초동 진화 체계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운영을 강화했다. 산림 담당 부서 상황 근무 인력을 늘리고, 관계기관과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본부는 오는 5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지난 29일 광명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산불 비상근무 직원들에게 산불 진화요령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지난 29일 광명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산불 비상근무 직원들에게 산불 진화요령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시

또한 지난 29일부터 평일·주말 구분 없이 매일 전 직원의 25%를 산불 비상근무에 투입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림 인근 공원, 임야, 자원회수시설 등 산불취약지역은 주 4회 이상 순찰을 실시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 감시 체계도 확대했다. 구름산 전망대 감시탑 등 7개 산불감시탑을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27명을 배치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35명의 산불 진화 인력을 확보하고, 4명으로 구성된 야간 신속대기조를 운영한다. 공중 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5톤 진화 차량 2대, 운반 차량 1대, 등짐펌프 550개, 디지털 무전기 21대 등 다양한 진화 장비도 갖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우선이며, 신속한 초동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28일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주재로 ‘봄철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점검 회의’를 열고 산불 대응책을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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