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전북 무주군에 긴급 구호물품 약 8000여 개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물품은 즉석밥, 컵라면, 생수 등 취식이 간편한 생필품으로 구성해 긴급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구호물품은 부천시와 NH농협 부천시지부가 무주군 산불 이재민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오동택 부천시 행정안전국장이 직접 무주군을 찾아 전달했다. 부천시는 자매도시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성금 모금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무주군민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와 무주군은 199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농·특산물 구입 및 홍보 △대표단 상호 방문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공연단 파견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부천시는 두 도시 간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한 이번 지원처럼 위기 상황에 긴밀히 협력하며 상호 신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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