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고독사 위험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생활밀착형 쿠폰 지원 사업인 '나와, 위드미(with me)'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독사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중장년 가구의 외출을 유도하기 위해 1회당 2만 5000원 상당의 쿠폰을 4회 이상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반찬 구입, 외식, 카페, 화원, 미용실 등에서 쿠폰을 사용하며 자연스레 이웃 관계망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얻도록 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로부터 후원금을 지원받아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나와, 위드미' 사업을 시작했다.
앞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후원금 2000만 원을 18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군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독사 위험군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했다.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촘촘하게 지원해 지역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군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장은 "고독사 위험군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하다"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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