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는 기업 경영 애로 해소와 공정거래 체계 구축 지원을 위한 '공정거래 자율준수제도(CP) 활성화 지원 컨설팅' 참가 기업을 4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CP는 불공정거래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한 기업 자체 내부준법제도다. 이를 통해 발주기관 및 지원사업자의 공정거래법 준수도를 높여 하청기업 등의 불공정거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도입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급 평가를 신청할 수 있고, 우수 평가를 받으면 과징금 감경과 직권조사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가 기업의 공정거래 법위반 위험 등 현황을 진단하고, 수준에 따라 공정위 고시에서 정하고 있는 CP 8대 요건별 도입과 운영 점검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 및 시군 산하 공공기관과 도내 소재 중소·중견기업이다. 내부 평가기준에 따라 서류 평가를 거쳐 총 10개사를 최종 선발한다.
컨설팅은 총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되며, 기업 현황에 맞춰 1가지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1번 유형 'CP 도입 컨설팅'의 세부 지원 내용은 △공정거래법 위반 위험 파악 △CP 거버넌스 체계 구축 제언 △CP 8대 요소별 도입 방안(기준, 절차, 교육, 공시 방법 등) △CP 편람 제작 등이다.
2번 유형 'CP 운영 점검 컨설팅'은 △공정거래법 위반 위험 관리 현황 점검 △CP 등급 평가 대비 운영 현황 점검 △등급 평가 실적보고서 작성 가이드 등으로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도 누리집에서 공고문 확인 및 신청서 작성 후 경기도 공정경제과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사업 지원으로 참가 기업은 위법리스크를 줄이고, 도내 하청기업은 대금 미지급, 비용 부담 전가 등 불공정거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공정한 거래질서 문화가 정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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