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 산불 발생 9일째인 29일 오전 7시 기준 산불의 진화율은 96%에 이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공중, 특수진화대, 소방, 공무원, 경찰 등 인력 1030여 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내원계곡 쪽의 화선은 강풍과 낙엽층이 겹겹이 쌓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5대, 진화인력 1598명, 진화차량 224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58ha(산청 1158ha, 하동 700ha) 추정되며 총화선은 71km로 2.8km를 진화 중(산청 2.8km)이다.
산불 발생으로 마을 인근 주민 713명이 동의보감촌 등 7곳에 대피를 완료했고, 14명의 인명피해와 83곳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진화 작업을 벌이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도민의 안전 및 지리산 천왕봉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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