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 재정을 적극적으로 집행한 결과 교육부 성과금으로 4건에 모두 115억 원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2024학년도 학교 회계 재정집행률 98.9%(전국 평균 재정집행률 0.9%p 초과)를 달성해 교육부로부터 40억 원의 성과급을 확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과금 40억 원은 교육부가 보통교부금 산정 시 예산의 이·불용률, 상반기 예산 집행률 등 전국 교육청들의 재정집행 노력도에 따라 지급하는 일종의 '보너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성과급으로 △상반기 소비·투자 분야 집행 6.6%p 초과 달성으로 10억 원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률 1.2%p 초과 달성으로 50억 원 △'지방교육재정분석 분야 우수기관' 선정으로 특별교부금 15억 원 등 3건에 75억 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결과는 시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 집행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을 운영하면서 신속하고 적극적인 재정집행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에도 건설비, 교육 기자재 구입비, 학생 지원비 등 신속집행 대상 사업 1조 5409억 원 중 9969억 원을 상반기 내에 집행하고, 각급 학교에는 상반기 중 학교운영비 75% 이상을 조기 교부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시설공사 예산은 선금·기성금 지급 확대 등 지방 계약 집행 특례를 활용해 조기에 집행하고, 교직원 맞춤형복지비의 상반기 전액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부 성과급은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며 올해도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k@tf.co.kr